"민재 형이 잘해보자고 해도 모두 다 잘 뛸 수는…" 모레노호 센터백 김태현의 답답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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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다 잘 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5일 오후 4시 45분,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9‧10월 A매치 마지막 훈련이 진행됐다. 모레노호는 오는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소집 기간 동안 에콰도르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고, 우루과이엔 1-4로 패했으며, 베네수엘라와는 0-0으로 비겼다. 우루과이전과 베네수엘라전은 경기 내용으로 적잖은 비판을 받았기에 우즈베키스탄전의 승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센터백 김태현은 모레노호 1기에 선발되어 세 경기 연속으로 출전했다. 에콰도르전에서는 25분, 우루과이전에서는 45분, 베네수엘라전에서는 10분을 달렸다. 현재 김민재의 컨디션이 안 좋다는 것이 알려진 상태이므로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선발 출격 가능성이 생겼다.
김태현은 취재진 앞에 서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먼저 그는 "팬 분들이 원하는 모습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베네수엘라전 직후 김민재의 "머리 처박고 뛰어야 한다"는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의 의견은, 선수들이 필드에서 더욱 투지 있게 달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김태현은 "솔직히 내가 봤을 때도 잘 짜인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감독님이 임시로 오셨고 짧은 기간 속에 맞춰가기도 해야 한다"라면서 "김민재 형은 주축으로 이끄는 선수이기 때문에 답답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끼리 다시 단합이 돼서 팬 분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거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김태현은 "월드컵 때는 백 스리였고, 현재는 백 포다. 핑계로 들릴 수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맞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단 경기 수가 많고, 컨디션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비를 하는 부분에서 짧은 시간 내에 맞추기는 많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태현은 "경기가 잘 안 풀려서 민재 형이 잘해보자고 한다고 해도 모든 선수들이 (당장) 100% 잘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밖에서 보면 어ᄄᅠᆯ지 모르겠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한 번 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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