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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없어도 100% 만족" 수비 핵심 베테랑이 해결사까지 해냈다... 강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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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전에서 DB의 승리를 이끈 강상재. /사진=KBL 제공

소노전에서 DB의 승리를 이끈 강상재. /사진=KBL 제공

"득점이 나오든 안 나오든 100%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규섭 원주 DB 감독의 '베테랑' 강상재를 향한 신뢰는 확고했다.

이 감독이 강상재에게 가장 믿고 기대하는 부분은 바로 수비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DB에서 경험을 앞세워 수비 전술의 중심을 잡아준다. 이 감독도 "올 시즌 3가지 정도의 수비 전술을 준비했다"면서 "강상재는 수비의 핵심"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런데 개막전인 고양 소노전에서는 본업인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해결사 역할까지 해냈다.

 

강상재는 4일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95-86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3쿼터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계속해서 DB가 끌려가던 상황에서 강상재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3쿼터 종료 51.2초 전에는 동점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DB의 74-71 역전까지 이끌었다.

강상재는 4쿼터 막판 팀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 3점슛까지 터뜨렸다.

추격에 이어 동점과 역전, 그리고 쐐기포까지. 수비에서 중심을 잡는 베테랑이 공격에서는 해결사 역할까지 해낸 셈이다.

사령탑도 강상재에게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규섭 감독이 애초 강상재를 높게 평가한 이유는 득점이나 공격 때문만은 아니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가장 먼저 "강상재는 시즌 오픈 매치나 미디어데이 때도 얘기했지만 우리 팀 수비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DB는 올 시즌 여러 형태의 수비 전술을 준비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조각은 단연 강상재다.

이 감독은 "수비에서 타이밍을 맞추거나 스크린, 헬프 수비 타이밍 같은 부분은 어린 선수들이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며 "강상재가 지금 중심을 너무 잘 잡아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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