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꿈 날아간 삼성, 중요한 건 구자욱 돌아올 수 있느냐인데...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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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경기. 4회말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타임을 외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승 꿈 날아간 삼성, 구자욱은 돌아올 수 있는 건가.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삼성은 5일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뼈아픈 2연패를 당했고, 선두 KT 위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버렸다. KT와의 맞대결이 3번이나 남았는데,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2위 자리에 만족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팀의 간판 스타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진 여파가 컸다. 구자욱은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치열하게 1위 경쟁을 하는 가운데, 선수단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악재였다.
이제 정규시즌은 결정이 됐다.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다. 그 때에 맞춰 구자욱이 돌아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면, 회복할 시간을 더 벌 수 있었겠지만 그건 무산됐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그런데 부상이 심상치 않다. 보통 야구 선수들이 햄스트링을 다치면, 근육이 찢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찢어진 부위가 크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전까지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10월 말 열릴 예정. 시간은 충분히 있다.
그런데 구자욱은 근육을 다친 게 아니다. 대퇴 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손상. 쉽게 표현하면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이어주는 힘줄이 끊어진 케이스다. 단순히 근육을 아물게 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A구단 트레이너는 "근육 부상보다 회복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 팀에서도 비슷하게 다친 선수들이 있었다. 회복에 상당 기간 소요됐다"고 말하며 "햄스트링 부상은 부위가 위로 갈수록 안 좋다고 보면 된다. 물론 선수마다 케이스가 다를 수 있으니, 구자욱 선수의 회복에 관해 속단할 수는 없지만 완치 된다 해도 한동안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부상인 건 맞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구자욱은 30일 다치고, 3일까지도 보행 자체가 힘들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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