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세계 무대 나가야죠"…'최연소 기록 논란'부터 '약속의 8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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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 도쿄=이종서 기자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T의 경기. 1회말 1사 1루 KIA 김도영이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9.29/
[도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실력과 함께 스타성이 있죠."
9월초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는 '기록'으로 인해 많은 화제가 됐다.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8월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홈런을 친 가운데 9월6일까지 한 방을 더 친다면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 코치는 현역 5년 차였던 1999년 22세 11개월 5일로 40홈런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논란도 생겼다. 이 코치의 KBO 등록 나이는 1976년8월18일. 그러나 이 생일은 음력으로 양력 출생일인 10월 11일로 하면 시간이 조금 더 앞당겨지게 된다. KBO는 일단 양력 음력 상관없이 등록된 날짜로 공식 기록을 집계하기로 했다.
이 코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최근 도쿄돔에서 만난 이 코치는 "KBO에서 우회적으로 연락이 왔다. '기록과 관련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전혀 기분 나쁜 것이 없다. 김도영 홈런에 내 이름이 나온 것만으로도 엄청 기쁘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도영이 9월8일 40홈런을 치면서 '최연소' 기록은 이승엽 코치가 유지하게 됐다. 다만, 김도영은 4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최연소로 갈아치웠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김도영은 이 코치를 다시 한 번 소환하기도 했다. 예선전과 슈퍼라운드까지 김도영은 좀처럼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김도영을 1번타자로 기용하려고 했지만,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소속팀 KIA에서 주로 나서던 3번타자로 배치하기도 했다.
김도영은 일본과의 8회초 마침내 해결사가 됐다. 1-1로 맞선 2사 1,3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치면서 한국의 5회 연속 금메달에 기여했다. '약속의 8회'가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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