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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잠실 예수, 지도자로 제2의 인생 시작 “언젠가 LG에서 코치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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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 /OSEN DB

케이시 켈리.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케이시 켈리(37)가 잠실구장 마지막을 앞두고 시구자로 나섰다. 

켈리는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건냈다. 

KBO리그 통산 163경기(989⅓이닝) 73승 46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켈리는 LG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투수로 꼽힌다. 2023년에는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2024년을 마지막으로 LG를 떠난 켈리는 지난해까지 현역 선수 커리어를 이어갔고 올해는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켈리는 이날 시구 전 인터뷰에서 “한국에 다시 온 것은 2년 만인 것 같다. 한국을 떠나지 않고 계속 있었던 것 같아서 집처럼 편안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잠실구장에서 아이들하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고 팀을 응원했던 기억이 있어서 굉장히 좋다”고 한국에 돌아와 다시 잠실 그라운드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선수 시절보다 더 날렵한 모습으로 등장한 켈리는 “현역 때는 30경기를 선발투수로 나서기 위해서 운동량을 버틸 수 있는 근육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체중을 불렸다. 이제는 그만큼의 근육량이 필요 없어서 체중을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야구선수로는 은퇴를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힌 켈리는 “지금은 신시내티 레즈에서 인턴 코치로 교육리그에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코치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만약 LG에서 일 할 수 있다면 굉장히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선수로 뛰고 코치도 한다는게 영광스러운 일이다. 다만 가족들과 아이들의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된다면 꿈을 이룬 기분일 것 같다”며 웃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LG 외국인 투수 켈리의 고별 경기가 우천 노게임이 됐다.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LG의 경기. LG가 6-0으로 앞선, 3회초 두산 공격 때 먹구름이 몰려와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서쪽에서 이동한 비구름은 인천 키움-SSG전을 1회초 우천 노게임으로 만들었다. 노게임 선언 후 열린 LG 켈리가 고별식에서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4.07.20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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