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2아웃 노히트' 투수 1명이 최강 양키스 타선 제압해버리다니…탬파베이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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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 레이스 드루 라스무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에이스 드루 라스무센(31)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양키스를 무너뜨렸다.
탬파베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양키스를 1-0으로 꺾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라스무센이었다. 라스무센은 양키스를 상대로 8회 2아웃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2개였다. 경기 중간에는 양키스 타자 15명을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양키스가 자랑하는 강타선을 상대로 포스트시즌 노히터라는 대기록까지 바라본 것이다.
라스무센의 노히트 행진이 깨진 것은 8회 2아웃이었다. 오스틴 웰스가 오른쪽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라스무센의 등판은 평범하게 끝나지 않았다. 타구를 처리한 우익수 빅터 메사 주니어가 곧바로 유격수 테일러 월스에게 공을 연결했다. 월스 역시 지체하지 않고 3루로 공을 뿌렸고, 2루를 돌아 3루까지 노렸던 웰스가 아웃됐다. 노히터는 깨졌지만 탬파베이 수비진의 완벽한 중계 플레이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MLB닷컴에 따르면 라스무센은 경기 후 당시 장면을 떠올리며 "그 상황에서 플레이할 기회를 잡은 두 선수가 우리 팀 최고의 수비수 중 두 명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빅터가 공이 어디에 있는지, 주자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리고 월스에게 정말 엄청난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농담처럼 이야기한다. 어떻게든 등번호 6번의 손에 공을 전달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말이다"며 "테일러에게 중계 플레이를 할 기회가 왔고 늘 그렇듯 안정적이었으며 송구도 정확했다"며 "내 등판을 끝내는 정말 멋진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9회에는 올스타 마무리투수 브라이언 베이커가 올라와 양키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았다. 탬파베이가 1-0 승리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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