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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S 이후 볼넷, 안타···‘최다패’ 기록 늘린 최승용 향한 사령탑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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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승용.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최승용. 두산 베어스 제공

[스포츠경향 대구 | 이두리 기자] 리그 최다패를 기록 중인 최승용(25·두산)이 패배를 하나 더 추가했다. 사령탑은 “자꾸 연습한 내용을 잊어버리면서 어려운 승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승용은 지난 3일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르윈 디아즈에게 맞은 3점 홈런이 치명적이었다. 이번 시즌 최승용의 패배는 14개로 늘어났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 전 “선발 투수로서 5이닝은 책임져 줘야 하는데, 후반기 들어서는 아예 힘을 못 쓴다. 자신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승용은 전날 삼성전에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 놓고도 볼넷을 주거나 안타를 허용하곤 했다. 김 감독은 최승용의 카운트 싸움에도, 선발 투수로서 경기를 풀어 나가는 방식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아 놓고 볼넷을 주는지 본인도 머릿속으로 생각을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주자 없을 때 홈런을 맞더라도 주자 없이 타자를 상대하면 심적으로 편한데, 주자를 내보내는 순간 마운드에서 신경 쓸 게 많아진다”라며 “편한 상황에서 내 볼을 던지면서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데, 어제는 1회부터 아쉬웠다. 연습을 해도 어느 시점이 되면 잊어버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주자가 있으면 선발 투수로서 마운드를 채워서 더 어렵게 승부를 하든가 할 수도 있는데,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 놓고 한가운데를 던져서 안타를 맞아버린다”라며 “경기를 어렵게 하다 보니 승용이가 지금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에는 변수가 있다. 경기 직전 삼성이 급하게 선발 투수를 우완 크리스 페덱에서 좌완 이승현으로 바꿨다. 그러나 두산은 선발 라인업을 변경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발이 페덱이었을 때도 오늘은 조수행(좌타) 대신 김대한(우타)을 내려고 했다”라며 “이승현이 대체 선발로서 5이닝을 잘 던질 수도 있으니, 오늘은 경기 흐름을 봐야 할 것 같다”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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