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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영만 터지면 KIA 3위 탈환 가능하다…아직 무안타지만, AVG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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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김도영이 1회초 2사 후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김도영이 1회초 2사 후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아직은 안 터지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이 올 시즌 잠실구장과 영 안 맞는다. 2022년 데뷔 후 잠실에서 딱히 약했던 적은 없다. 그러나 올해 잠실, 그리고 LG 트윈스전서 다소 약하다. 김도영은 3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2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했다.

2026년 6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김도영이 1회초 2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KIA 김도영이 1회초 2사 후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최소한의 제 몫을 했다. 4-4 동점이던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LG 마무리 손주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뒤 1사 1,3루서 김선빈의 스퀴즈 번트에 홈을 파고 들었다. 3위 LG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는, 천금의 결승 득점이었다.

단, KIA 팬들이 기대하는 한 방은 안 터졌다. 올 시즌 김도영은 LG를 상대로 12경기서 39타수 8안타 타율 0.205 2홈런 7타점이다. 9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타율, 가장 적은 홈런이다. 또한 잠실 13경기서 46타수 9안타 타율 0.196 3홈런 8타점이다. 올 시즌 전국에서 가장 타율이 낮은 구장이다.

 

김도영이 이날 2번타자로 나섰던 것도 눈에 띈다. 올 시즌 KIA는 리드오프 박재현과 3번타자 김도영 사이에서 시너지를 낼 2번타자가 마땅치 않다. 박재현이 2번타자로 딱이지만, 그러면 리드오프 고민이 생긴다. 김도영을 2번으로 올리면 중심타선이 그만큼 약해진다.

때문에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2번타자로 쓰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KT 위즈와의 주중 광주 3연전서 상위타선의 흐름이 너무 안 좋았다. 이범호 감독은 3일 LG전을 앞두고 “계속 1~2번에서 자꾸 끊겨서, (박)정우가 컨디션이 좋았는데 조금 떨어지는 것 같고, 그래서 변화를 줘서 준비했다”라고 했다.

올해 김도영이 2번타자로 나간 건 7월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두 번째였다. 그러나 그날 3타수 무안타에, 이날 4타수 무안타까지 올 시즌 2번타자 김도영의 성적은 7타수 무안타. 일단 올해는 2도영으로 재미를 못 봤다. 이날 역시 리드오프 박재현과 3번 헤럴드 카스트로, 4번 나성범이 나란히 2안타씩 쳤지만, 공교롭게도 2도영만 안타가 없었다.

그렇다고 김도영이 2번타순에서 약한 타자는 아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도영은 2번타순에서 통산 389타수 126안타 타율 0.324 17홈런 60타점이다. 2번이든 3번이든 타순을 가리는 선수는 아니다.

LG는 4일 경기서 좌완 김윤식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이범호 감독이 김도영을 다시 2번타자로 나설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김도영 대신 중심타선에 들어온 김선빈의 타격감이 괜찮기 때문에, 김도영이 2번타자로 몇 경기 더 나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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