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눈에 보인다"… 호날두와 충돌한 감독에게 힘 실은 비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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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비티냐가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크게 기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마찰을 빚어 논란의 중심에 선 조르제 제수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내비치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비티냐가 중원을 책임진 포르투갈은 2일 새벽(한국 시간)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벌어졌던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A 4그룹 3라운드 덴마크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13분 주앙 칸셀루, 전반 25분 곤살루 하무스, 후반 22분 비티냐, 후반 43분 주앙 펠릭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23분 미켈 담스고르, 후반 8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득점을 앞세웠던 덴마크를 상대로 적지에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비티냐는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2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뿐만 아니라 비티냐는 90%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지능적이고 창의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뽐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비티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늦더라도 아예 못하는 것보다는 낫다. 심지어 헤더로 넣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수스 감독의 전술적 뒷받침 덕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티냐는 "감독의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제 그 변화가 눈에 보인다. 정말 분명하게 말한 것 같은데, 다행히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르카>는 이 발언을 두고 최근 포르투갈을 뒤흔들고 있는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사건과 연관 지어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5일 새벽 포르투 이스타지우 두 드라강에서 예정된 4라운드에서 난적 노르웨이와 대결한다. 비티냐는 "여러분을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을 가득 채워 노르웨이를 꺾고 4-0으로 승리한다면 완벽할 것"이라며 절대 홈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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