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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완장 이어받았던 것처럼...'아르헨티나 차기 주장' 로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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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받았던 것처럼, 리오넬 메시에게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3일(한국 시각)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를 앞둔 가운데, 로메로는 그에 대한 애정을 진심 어린 어조로 표현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 2005년 대표팀에 데뷔했고, 2011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지금까지 활약해 왔다.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 68도움을 기록했고, 코파 아메리카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39세의 나이에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고, 베냉과 고별전을 치른다.

 

15년 동안 맡았던 주장 완장은 센터백 로메로에게 향했다. 새로운 아르헨티나의 주장이 된 로메로는 벌써 메시를 그리워하고 있다. 그는 "사실 이번 A매치 기간 벌써 메시가 그립다.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부재가 이렇게 크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시는 늘 그런 방식으로 우리를 이끌었다. 한 번도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앞세우지 않았다. 잉글랜드를 이겼을 때, 모두가 그에게 박수를 보내자, 그가 팀을 가리키던 영상을 보면 여전히 감정이 북받친다. 그런 모습은 메시가 우리에게 늘 보여줬던 것이다. 내게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이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가 차기 주장이 된 것에 메시의 영향이 있었다. 로메로는 "메시가 나를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선택해 줬다. 나에게는 정말 큰 책임이자 영광이다. 물론 감독님과 함께 내린 결정이지만, 그가 나를 선택했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다. 지난 6~7년 동안 함께하면서 그의 곁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정말 그를 사랑했다. 이후 운 좋게 대표팀에 들어와 그와 함께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축구 덕분에 정말 아름다운 우정을 만들었다. 나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툴다. 메시에게 내가 항상 품고 있던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를 그리워하게 될 거다. 메시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마무리했다.

로메로는 유벤투스, 아탈란타, 토트넘 홋스퍼 등을 거쳐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있을 당시 2024-25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손흥민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았다. 그때처럼, 이번에는 메시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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