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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구자욱, 2년 전 PO ‘악몽’이 다시…‘우승 도전’ 삼성, 아프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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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2루타 때린 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2루타 때린 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다리를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2년 전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삼성 ‘캡틴’ 구자욱(33) 얘기다.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이다. 구자욱은 핵심 중에서도 핵심이다. 시즌 막판이다.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하면 부상은 그 자체로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

9월30일 대구 한화-삼성전이다. 구자욱이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다.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우중간 쪽으로 느리게 흘렀다. 구자욱은 1루를 밟은 후 그대로 2루까지 달렸다.

결과는 세이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잠시 후 일어나기는 했다. 더 뛰지는 못했다. 그대로 교체다.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2루타 때린 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구자욱이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1회말 2루타 때린 후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년 전이 떠오른다. 2024 KBO 플레이오프 2차전 LG와 경기다. 1회말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르윈 디아즈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 세이프는 됐는데, 이때 무릎을 다쳤다.

결국 이게 구자욱의 2024년 가을야구 마지막 경기가 됐다. 치료를 위해 일본에 다녀오는 등 안간힘을 썼으나 끝내 뛰지 못했다. 삼성은 간판타자 없이 남은 플레이오프 치렀다. 한국시리즈까지 가기는 했다. KIA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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