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제대로 찍혔네...! 애틀랜타, 불펜 방화 '활활', 리 이어 푸엔테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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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믿었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내줬다.
애틀랜타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결승점을 내준 선수는 신인 디디에르 푸엔테스다. 푸엔테스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알렉 봄에게 시속 99.4마일(약 160km/h)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우리는 시즌 내내 불펜 덕분에 이런 경기를 이겨왔다"며 "불펜은 가장 꾸준한 강점이지만 오늘은 좋은 타자들에게 경기 후반 큰 홈런을 허용했다"며 아쉬워했다.
와이스 감독은 올해 불펜을 가장 잘 이용한 감독 중 한 명이다.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장기간 이탈하면서 애틀랜타는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9회, 푸엔테스를 후반기부터 핵심 셋업맨으로 출전시켰다. 푸엔테스는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와이스 감독은 이번에는 이글레시아스와 푸엔테스의 순번을 조정했다. 이글레시아스가 9회 2사 후 트레이 터너를 마주하자 곧바로 푸엔테스를 투입했다. 푸엔테스는 9회는 넘겼지만, 10회를 막아내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8회에는 딜런 리가 무너졌다. 리는 올해 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으나 후반기 2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다. 리는 예상대로 카일 슈와버-브라이스 하퍼 둘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3-3 동점까지 갔다.
애틀랜타는 2차전에서 패하며 3차전 마운드 운용이 복잡해졌다. 그랜트 홈스가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한 가운데 오히려 불펜이 걱정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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