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는 언제 나간대요” 1위 감독, 왜 ‘동물 징크스’가 신경쓰일까…광주 ‘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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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KT는 배제성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1사 2루에서 KT 한승택이 좌월 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이강철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2026.09.27 /sunday@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부산 상어는 언제 내보내나요?”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난데없이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의 근황이 궁금했다. 언제 바다로 나가는지.
이강철 감독은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지난 4월 대전에서 이슈가 됐던 늑대 ‘늑구’를 언급했다. 당시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늑구)가 붙잡히지 않고 한동안 대전시를 떠돌아 다녔다. 그런데 ‘늑구’가 탈출한 이후 한화 이글스가 연승을 타면서 프로야구와 괜히 연결해서 얘기거리가 됐다.
이번에는 ‘부캉이’가 화제다. 공교롭게 상어가 나타난 이후 하위권이었던 롯데는 미친듯이 6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지난 27일 한화에 패배하면서, 6연승에서 멈췄지만.
이 감독은 “롯데와 3연전이 남아 있다. 다음 주에 부산 원정을 가는데, 빨리 그 상어 내보내지 않고 뭐하지. 언제 내보내느냐”라고 말했다. KT는 10월 3~5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부산시에서 추석 연휴가 끝나면 내보낼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서, “빨리 내보내라”고 웃었다.
이 감독은 광주 원정에서 ‘비둘기’ 악연을 언급했다. KT는 9월 4~6일 광주 KIA 3연전을 치렀다.
이 감독은 “첫 날 경기 시작하는데 비둘기 떼가 마운드 앞에 앉아서 날아가지를 않더라. 심판들이 내쫓고 시작했다. 3연전 내내 비둘기들이 그라운드에 나타나 방해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날 비둘기가 그러고 나서 졌다. 3경기 모두 졌는데, 괜히 비둘기 때문인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KT는 KIA에 3연전 스윕을 당하면서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가, 이후 7연승을 달리며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편 부산시는 28일 오후 국립수산과학원, 부산항만공사,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부캉이를 외해로 돌려내는 구조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상어를 수로 밖으로 유도하고, 실패하면 그물을 동원해 상어를 바다로 몰아낼 계획이다. KT의 부산 원정 때는 '부캉이'는 부산을 떠나고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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