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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많이 갈 것”…KBO 투수 줄줄이 일본행, 넥스트베이스에 뭐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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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정철우 기자) 이 정도면 인기를 넘어 열풍이라고 해도 될 듯하다. 비시즌이 되면 미국의 유명 트레이닝 센터를 찾는 것이 하나의 흐름처럼 자리 잡았던 한국 야구에 새로운 목적지가 생겼다. 일본의 전문 트레이닝 시설 ‘넥스트베이스(NEXTBASE)’다. 한두 명이 호기심을 갖고 찾는 수준을 넘어섰다. 다녀온 선수들이 결과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를 확인한 구단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제는 ‘누가 가느냐’보다 ‘왜 모두 그곳을 주목하느냐’를 물어야 할 단계가 됐다.

가장 먼저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롯데 김진욱이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넥스트베이스를 찾았고 이후 한층 달라진 투구를 보여주며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KIA 이의리와 한화 김서현 등도 넥스트베이스에서 자신의 투구를 들여다본 뒤 변화의 실마리를 찾았다. SSG 역시 선수들을 파견했고 한화의 미래 마운드를 책임질 정우주도 넥스트베이스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 KIA가 다시 움직인다.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내지 않고 유망주 4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KIA는 25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19일 동안 이도현(21), 최유찬(18), 이송찬(22), 김찬민(23)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 등 7명을 넥스트베이스에 파견한다. 모두 아직 자신의 완성형을 만들지 못한 젊은 투수들이다.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 앞으로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느냐가 중요한 선수들이다.
 

출처:KIA 타이거즈

출처:KIA 타이거즈

KIA의 두 번째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 지난 6월 이의리 등 선수 4명을 보냈고 그 결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이의리는 이후 선발이라는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불펜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고 마무리라는 새로운 가능성까지 열었다. 넥스트베이스 방문 하나만으로 모든 변화가 만들어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의 몸과 투구를 다시 이해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KIA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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