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면 우즈벡·일본 만나는 ‘가시밭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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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왼쪽) 감독과 이기혁. 사진 | 나고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나고야=박준범 기자] 조 2위면 ‘가시밭길’에 놓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7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 럭비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꺾은 한국은 조 1위에 올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카타르를 2-0으로 꺾었다. 골득실에서 1골을 앞선 한국은 이날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한다.
‘희소식’도 있다. 기다리던 유럽파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이 21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애초 지난 14일에 합류 예정이었으나 소속팀 사정으로 늦어졌다. 이영준은 지난 20일 스위스 리그 경기까지 소화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이영준의 합류는 이민성호 공격진 무게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이번 대회 최전방 공격수는 이영준과 김명준(헹크), 2명뿐이다. 김명준은 포스트 플레이보다 침투에 능하다. 이영준은 192㎝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에 강점이 있다. 마무리 능력도 뛰어나다.
이영준을 도울 엄지성(스완지시티)~배준호(스토크시티)~양현준(셀틱) 등 2선 자원도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영준이 최전방에서 공을 지켜주고 동료와 연계에 힘쓴다면 2선 공격수의 위력도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이미 8강을 확정했지만, 조 1위를 사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향후 일정이다. 조 2위를 기록하면 8강에서는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4강에서는 일본을 상대할 수 있다. 대회 ‘4연패’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지만, 일찍 만나는 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8강과 4강에서 온 힘을 쏟아야 하는 셈이다.
반대로 조 1위가 되면 8강에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베트남, 4강에서 중국을 상대할 가능성이 지금으로선 크다. 결승에 올라 일본을 상대하는 그림이 가능하다. 어느 팀도 만만하진 않지만, 대진상 조 1위가 훨씬 유리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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