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발목 밟은 이강인은 '명백한 퇴장'… 스페인 심판위 내부서 오심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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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스페인 심판기술위원회(CTA)에서 '마드리드 더비'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왼발목을 밟은 이강인에게 퇴장이 내려졌어야 했다는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즉, 오심이라는 판단이 나온 것이다.
이강인이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 밤(한국 시간)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벌어진 2026-2027 스페인 라 리가 7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8분 알렉스 그리말도, 후반 14분 데이비드의 연속골을 앞세워 후반 44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한 골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를 물리쳤다.
이 경기 직후 판정 논란이 크게 일었다. 특히 전반 44분 이강인이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발베르데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다 왼발목을 밟은 장면이 크게 문제가 됐다.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아예 해당 장면을 프린트까지 해와 분노를 표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도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해당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심판 판정에 크게 분노했다.
ⓒReal Madrid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CTA 내부에서 이날 경기를 진행한 오르티스 아리아스 심판의 판정에 몇 차례 명백한 오심이 있었다는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특히 이강인의 태클 상황이 가장 크게 지적됐다고 전했다. 아리아스 심판이 해당 장면을 그냥 넘어갔고, VAR 심판들도 아리아스 심판에게 온필드 리뷰를 권고하지 않았다는 점도 드러났다. CTA는 이 장면을 두고 이강인이 명백하게 퇴장당했어야 할 상황으로 보고 있다는 게 <아스>가 전한 분위기다.
이 장면 이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충돌했던 상황이 도마에 올랐다. 아리아스 심판은 처음엔 벨링엄의 반칙으로 판단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행히 이 장면은 VAR의 권고에 따라 온필드 리뷰가 진행돼 로메로가 반칙한 것으로 정정됐다.
해당 장면에 대해서는 레드카드까지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리아스 심판은 최종적으로 퇴장을 명령하지 않았다. 이 장면에 대해 CTA는 상황 자체가 복잡하고 판정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딘 하위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배후 침투를 막다 퇴장과 더불어 페널티킥까지 내준 것에 대해서는 심판의 판정이 옳았다고 봤다. 정리하자면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이강인의 발목 태클 상황에서는 오심, 하위선의 파울에 대해서는 정심 판정을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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