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의 마지막 슈퍼스타였다" 잉글랜드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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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가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점을 짚었다. 선수단 전체의 기량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처럼 상대가 경기 전부터 경계할 만한 '슈퍼스타'가 사라졌다는 것이 제라드의 진단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제라드가 토트넘이 안고 있는 중대한 문제 하나를 지적했다. 그의 생각에 지금의 토트넘은 상대하기가 너무 쉬운 팀이 됐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최근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단을 평가했다. 그는 "토트넘을 보면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선수단에서 세계적인 슈퍼스타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던 케인을 언급했다. 제라드는 "케인은 이제 떠났다. 지금의 토트넘을 상대한다고 생각해 보라"며 "선수든 감독이든 이 팀을 만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 특별히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라드가 강조한 것은 경기의 흐름을 개인 능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 존재다. 그는 리버풀의 알렉산더 이삭과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을 사례로 들며 토트넘에도 상대 수비진을 긴장시킬 수 있는 확실한 스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토트넘의 최근 역사를 돌아보면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케인이 떠오른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까지 한때 개인 능력으로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스타들이 꾸준히 존재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오랜 기간 토트넘 공격을 함께 책임지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조합으로 활약했다.
'스퍼스웹' 역시 "손흥민과 케인은 분명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보유했던 두 명의 슈퍼스타였다"며 "두 선수가 함께 활약했던 기간이 토트넘 현대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기와 겹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케인이 먼저 떠난 뒤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공격의 중심으로 남았다. 그러나 손흥민마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향하면서 이제 토트넘에는 오랫동안 팀을 대표했던 두 공격수가 모두 사라졌다. 구단은 특정 선수에게 공격을 의존하는 대신 새로운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나의 팀을 구축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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