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특급’ 내세워 ‘J리그 보약’ 먹은 전북-대전하나, 리그 2위 경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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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수들이 16일 홈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가시와 레이솔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 선수들이 15일 홈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교토 상가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모처럼 K리그 클럽들이 일본 J리그 팀들을 상대로 시원한 승리를 수확했다. 전북 현대는 가시와 레이솔을, 대전하나시티즌은 교토 상가를 각각 2-1, 1-0으로 낚았다.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다.
‘브라질 특급’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북은 16일 0-1로 끌려간 후반 3분 타깃형 공격수 티아고의 헤더 동점골과 후반 24분 윙포워드 이탈로의 개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대전하나는 15일 대결서 후반 33분 문전 혼전 중 터진 중앙 미드필더 밥신의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특히 대전하나가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나선 건 시민구단 시절의 2002~2003시즌 ACL 이후 23년 만이다. 당시 대전하나는 2001년 FA컵(코리아컵 전신)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기업구단 전환 후엔 이번 시즌이 처음이라 교토전 승리는 더 짜릿했다.
부담스러운 ACLE 첫 경기를 챙겨 팀 분위기가 한껏 올라갔지만 여유는 없다. 반드시 해야할 과제가 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2위를 확보해야 한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으나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사실상 우승 경쟁서 밀린 두 팀에겐 최소한의 자존심이 걸린 순위다. K리그1에선 1, 2위 팀이 코리아컵 우승팀과 다음 시즌 ACLE 직행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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