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동료, 메이저리그 새 역사 쓴다…샌디에이고 20세 포수, 57년 만에 대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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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 에단 살라스
(MHN 이상희 기자)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특급 유망주’ 에단 살라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나이 만 20세에 불과한 그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다면, 무려 57년 전인 1969년 이후 보기 힘들었던 ‘20세 포수의 가을야구’가 재현될 전망이다.
살라스는 지난 9월 1일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전격 합류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3홈런, 20타점, 출루율 0.378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여준 결과였다.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기준 샌디에이고 구단 내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23위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 6월 1일생인 살라스는 9월 2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불과 20세 93일이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선수가 되는 기록도 세웠다.
살라스는 빅리그 초반에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마침내 기다리던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출처: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그 첫 안타는 평범하지 않았다. 살라스는 당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로 우측 외야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전력 질주해 3루타를 만들어냈다. 샌프란시스코 우익수 이정후가 워닝트랙까지 따라가며 잡으려 했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벗어났고, 살라스는 2루를 돌면서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질주해 3루에 안착했다. 이 안타로 살라스는 198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3루타를 기록한 가장 어린 포수라는 기록까지 남겼다.
이제 관심은 포스트시즌이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8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9월 14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81승68패를 기록하며 NL 마지막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살라스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돼 포수로 출전한다면, 야구 역사에서 매우 희귀한 기록이 만들어 질 예정이다.
비교 대상은 지난 1969년 애틀랜타 포수였던 밥 디디에다.
당시 20세 신인이었던 디디에는 필 니크로 등 베테랑 투수진의 공을 받으며 애틀랜타의 주전 포수로 자리 잡았다. 애틀랜타는 그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라 NL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고, 디디에는 불과 20세의 신인 포수 신분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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