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10억, 21년 만에 깨지나’ 日 결승 완봉승 하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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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투타겸업 에이스 하현승(19)이 금의환향 했다.
하현승은 대만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지난 13일 타이페이돔에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고 투타겸업 에이스로 활약하며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현승은 고교 통산 타자 74경기 타율 3할3푼1리(248타수 82안타) 8홈런 46타점 57득점 8도루 OPS .955, 투수 33경기(96이닝) 10승 평균자책점 1.22 142탈삼진 27볼넷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돼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 3경기 5⅔이닝 2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고 돌아온 하현승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청소년 대표는 인생 마지막이다. 결승전에서 7이닝 완봉승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하현승은 지난 11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에 구원등판해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고 하루 휴식 후 결승전에서 다시 일본을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따냈다.
결승전 등판을 자청한 하현승은 “첫 경기 투구수도 많았고 일본전에서도 3이닝을 던져서 그렇게 몸 컨디션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도 결승전이니까 내가 나가서 잘 막고 싶은 욕심이 컸다. 그래서 감독님께 말씀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현승은 오는 21일 개최되는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전체 1순위가 확실시 된다. “전체 1순위가 되면 너무 기쁠 것 같다”고 말한 하현승은 “청소년 국가대표가 마지막인 것처럼 드래프트도 내 인생에 딱 한 번 있는 이벤트다. 그런 이벤트에서 전체 1번으로 불리게 되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신인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2006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한기주다. 지금 기준으로도 거액인 10억원을 받았다. 한기주의 기록은 21년 동안 깨지지 않았지만 올해는 하현승이 그 기록을 깰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현승은 “계약금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서도 “내가 그 기록을 깰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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