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공격수인데…’ 또 대표팀 외면 받은 이승우, 모레노 감독이 밝힌 이유는?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2 조회
- 목록
본문

감독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K리그 최고공격수 이승우(28, 전북)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의 공식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모레노가 위기에 빠진 한국축구를 구할 소방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됐다.
A매치 4연전에 나설 30인 선수명단 역시 함께 발표됐다. 모레노 감독이 깜짝 발탁할 선수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예상대로 한국축구를 이끌고 있는 월드클래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삼총사를 비롯해 핵심전력들은 그대로 포함됐다.
가장 놀라운 발탁은 김민수였다. 스코틀랜드 명문팀 레인저스 이적 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수가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됐다. 김천상무 미드필더 박태준과 인천의 김건희까지 세 명이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아쉬운 탈락도 있었다. K리그에서 8골, 3도움을 올리고 있는 공격수 이승우의 이름이 없었다. 30명으로 명단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새 감독은 이승우를 외면했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모레노 감독에게 이승우 탈락 이유를 질문했다. 그는 “오늘은 선발한 선수에 대해서만 말하겠다. 선발되지 않은 선수들을 하나하나 말하지 않겠다. 선수에게 전달할 내용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하지 않겠다. 해당 선수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말하겠다”며 직접적인 설명을 피했다.
감독이 쓰지 않을 선수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해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그렇다면 한국에 처음 온 감독이 선수들을 선발한 기준은 무엇일까.
모레노는 “선발한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각 포지션별로 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했다. 대표팀에게 가장 적합하게 생각하는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선수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지 정의했다. 그런 특성과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찾았다”고 대원칙을 설명했다. 모레노 감독이 구현하려는 4-4-2에서 이승우는 투톱, 중앙미드필더, 윙어자리에서 경쟁해야 한다. 이승우가 손흥민, 이강인 등 해외파 1진은 물론이고 이동경, 정승원 등 동료 K리거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셈이다.
특히 모레노는 “한국선수 1700명을 분석했다. 지난 2년간 K리그를 보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에 맞는 역할에서 결과를 낸 선수들을 추렸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이승우는 ‘숫자’가 부족하다. 그는 지난 시즌 전북의 우승에 기여했지만 주로 조커로 25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도 28경기서 8골, 3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출전시간이 부족하다. 선수를 편견없이 보고 숫자로 거른다면 이승우가 탈락할 확률이 매우 높다. 물론 아직 시간은 많다. 이승우가 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증명한다면 모레노 감독도 그를 다시 볼 수 있다. 감독이란 직업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이승우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 모레노도 다시 생각할 수 있다.
모레노는 AI에 지나치게 의존해 전술을 짜고 선수를 뽑았다는 그간의 소문에 대해 “순전히 거짓이다. 당시 내용은 왜곡됐다. 중요한 이야기는 선수들과 대면해서 직접 하겠다”고 해명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