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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하위타선 기본이 멀티 안타···KT, 타선까지 살아나면 빈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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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샘 힐리어드. KT 위즈 제공

KT 샘 힐리어드. KT 위즈 제공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꽉 막혀 있던 KT의 타선이 살아났다. 1번부터 9번까지 거를 타선이 없다. 기세를 끌어올린 KT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KT는 지난 10일 롯데전에서 19안타를 몰아치며 16-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T는 2위 삼성과 승차 없는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일 정상 자리를 빼앗긴 지 엿새 만이다.

KT는 오랜만에 타선의 힘을 보여줬다. 선발 타자 중 8번 한승택을 제외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최원준과 권동진은 멀티 안타, 김민혁과 샘 힐리어드, 류현인은 3안타로 펄펄 날았다. 5회 김현수의 대주자로 투입된 오윤석도 첫 타석 2루타를 시작으로 멀티 안타를 뽑아냈다.

 

KT는 이번 시즌 팀 타율이 0.280으로 리그 1위다. 그러나 8월 들어 기세가 꺾였다. 8월 팀 타율이 0.253으로 평균보다 낮았고, 장타율은 0.365로 리그 꼴찌였다. 전반기 MVP급 활약을 펼친 힐리어드의 홈런 행진이 멈췄고, 7월 타율 0.429로 맹타를 휘두르던 허경민도 타격감이 떨어졌다.

최대 고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KIA와의 3연전이었다. 이 기간 중심타선의 안현민, 힐리어드, 김현수가 해결사 역할을 하지 못했다. 최원준과 허경민이 각각 4할 타율을 기록했으나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3경기에서 총 삼진이 28개, 잔루가 26개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 9일 “안타를 치긴 하는데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가 나와서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된다”라며 “KIA 3연전 이후 좀 꼬인다”라고 말했다.

KT 안현민. KT 위즈 제공

KT 안현민. KT 위즈 제공

KT는 KIA에 호되게 당한 후 다시 일어났다. 8일부터 SSG와 삼성, 롯데를 내리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팀 타율이 0.321, 장타율이 0.438로 살아났다.

특히 중심타선의 부활이 고무적이다. 안현민(12타수 5안타 3타점), 힐리어드(14타수 5안타 2타점), 김현수(10타수 4안타 3타점)가 득점 지원을 톡톡히 했다. 상위타선의 최원준·김민혁, 하위타선의 권동진까지 골고루 안타를 터트리며 이 감독의 최대 고민이었던 타선 연결 문제가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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