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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지도했던 페네르바체 감독, 챔스리그서 물병 맞은 뒤 “사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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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2026~27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은 직후 돌연 사퇴를 발표한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 이스탄불 AFP 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2026~27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은 직후 돌연 사퇴를 발표한 이스마일 카르탈 페네르바체 감독. 이스탄불 AFP 연합뉴스
튀르키예 프로축구 명문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이스마일 카르탈(65)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돌연 사의를 밝혔다. 관중이 던진 물병에 머리를 맞으면서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관측된다.

카르탈 감독은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초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이탈리아)와의 2026~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이탈리아의 강호 AS 로마와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내며 리그 페이즈를 시작했다.


카르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1차전을 마친 소감을 밝히고 결과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하다가 “질문을 받기 전에 제 개인에 관해 얘기할까 한다”면서 “클럽을 위해, 클럽에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스태프들과 함께 내린 결정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국가대표 출신으로 선수 시절 페네르바체에서 200경기 넘게 뛰었던 카르탈 감독은 2014년을 시작으로 페네르바체에서 사령탑으로만 네 번째 임기를 보내는 중이었다. 그는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가 2021~22년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당시에도 팀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쉬페르리그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위권을 달리고 있고 UCL에선 1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해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냈다. 카르탈 감독이 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다고 보기는 어려운 배경이다.

페네르바체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왼쪽)가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초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로마 수비수 에반 은디카와 공을 다투고 있다. 이스탄불 AFP 연합뉴스

페네르바체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왼쪽)가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초바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로마 수비수 에반 은디카와 공을 다투고 있다. 이스탄불 AFP 연합뉴스
페네르바체의 아지즈 일디림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르탈 감독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날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날아든 병에 맞는 사건이 발생해 사의를 밝히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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