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경기' K리그 최다 무승 '불명예'...'14명 폭풍 영입도 효과 제로' 광주의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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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광주FC 감독이 지난달 펼쳐진 FC서울과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광주FC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광주는 지난 9일 펼쳐진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광주는 이날 패배로 역대 K리그 최다 연속 무승(26경기)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28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는 단 1번밖에 없다. 승점 13으로 최하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11위 김천 상무(승점 29)와의 차이도 16점이다. 현재 분위기와 잔여 경기 일정을 봤을 때는 순위를 뒤집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광주는 올시즌을 앞두고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으로 떠나고 이정규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의 변화 속에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으며 지난 겨울에는 선수 영입을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전반기 부진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다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무려 14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특히 반 흐룬스벤, 아이데일, 바 루아 등 팀의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도 합류시키며 반등을 모색했다.
물론 경기력은 전반기에 비하면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강원FC와의 25라운드에서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도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고 FC서울전에서는 오히려 두 명이나 퇴장을 당했다. 개선된 모습은 확인할 수 있지만 여전히 결과는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광주는 김천이 올시즌 자동으로 강등이 되기 때문에 최하위를 하더라도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를 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승강 PO를 대비하는 준비에 돌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FC가 지난 9일 펼쳐진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면서 K리그 최다 무승(26경기) 불명예 기록을 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문제는 현재 분위기가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질 경우 승강 PO에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이다. K리그2 팀들은 승격이 기회를 살리기 위한 강한 동기부여를 갖게 된다. 광주도 잔류에 대한 마음이 크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단판 승부에서 결과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이 감독은 지난 제주전이 끝나고 “구단과 상의를 해보겠다”며 거취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대로라면 잔류를 위한 최후의 수단도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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