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밝힌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 잡은 이유…"쉬운 일은 날 위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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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인터 밀란이 몰아쳤으나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인터 밀란의 실수를 틈타 브라힘 디아스가 전방으로 패스했고, 이를 킬리안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3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인터 밀란 골키퍼 조셉 마르티네스의 공을 뺏었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전 들어 양 팀이 공방전을 펼쳤으나 골키퍼들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인터 밀란이 추격했다. 후반 3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카를로스 아우구스토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결과는 마음에 든다. 첫 경기에서 아주 강한 팀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집에서 경기를 본 사람들에게는 환상적인 경기였을지도 몰라도 나와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겐 그렇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 경기는 미쳤다. 우리가 5-0으로 이겼을 수도 있고, 5-5가 될 수도 있었다. 어쩌면 7-6이나 5-6도 될 수 있었다. 정말 많은 기회가 나온 경기였다. 인터 밀란은 강하다. 우리 중원 구성으로 깊게 내려앉아 그들을 막는 것은 어려웠다"라고 더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럼에도 우리는 전반전에 3-0으로 경기를 끝내버릴 수도 있었다. 주드 벨링엄에게도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었다. 인터 밀란도 여러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끝까지 열려 있던 경기였다. 그냥 미친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초반 레알 마드리드 분위기가 좋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스페인 라리가에서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직전 경기에선 레알 베티스에 패배했으나 인터 밀란을 잡으며 반전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자신을 왜 다시 레알 마드리드에 불렀냐는 질문에 "상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쉬운 일은 나를 위한 일이 아니다. 어렵다면 무리뉴를 부르면 된다"라고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3일 라요 바예카노와 홈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이 팀에 승리를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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