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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설영우 등 좋은 선수 많아… 덕분에 믿음 가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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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설영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마누엘 바움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이 설영우를 비롯한 교체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7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이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6-2027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승점 6)로 올라섰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전반 6분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골키퍼 핀 다멘의 선방이 이어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경기 후 바움 감독은 "다멘이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해준 덕분에 전반을 한 골 차로 마친 것"이라며 "우리는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벌이지 못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공을 빼앗은 뒤 공격하지 않고 패스만 반복한 것"이라고 전반전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변화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바움 감독은 "10분 동안 이 구성으로 더 해보자고 했다"며 "우리 팀에는 문제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문화가 있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술에도 변화를 줬다. 그는 "10번 역할을 하던 선수들의 위치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꿨다. 기본 포메이션도 더 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바움 감독의 선택은 곧바로 적중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분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분 뒤에는 로빈 펠하우어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후 알렉시 클로드 모리스와 파비안 리더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4-1 대승을 완성했다.

빌트는 "바움 감독은 특히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을 강조했다. 공격에서는 클로드 모리스와 메르트 쾨뮈르, 호드리구 히베이루가 깊은 인상을 줬다. 수비에서는 신예 설영우와 네덜란드 출신 에이스 제프리 하우레루가 맹활약했다"고 조명했다.

바움 감독은 "우리는 훌륭한 선수단을 갖췄고, 이적 시장을 통해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다"며 "그 선수들은 이런 순간에 우리가 믿음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원정에서 45분 동안 4골을 넣을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설영우는 후반 27분 마리우스 볼프 대신 교체 투입돼 약 19분을 소화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한 설영우는 꾸준히 교체로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샬케와 개막전에서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볼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투입 직후 호드리구 하베이루의 쐐기골을 도우며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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