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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는 1승 이상의 가치···KIA전을 지킨 젊은 좌완과 어린 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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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구 KIA전에 등판한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8일 대구 KIA전에 등판한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에는 딱 떨어지는 해법 없는 답답함이었다. 삼성은 지난 8일 대구에서 KIA와 시즌 15차전을 치르기에 앞서 상대전적 5승9패의 열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KIA전 피안타율이 0.310으로 투타 상대성의 기울어짐이 컸다. 올시즌 삼성 투수진의 전체 시즌 피안타율이 0.259인 것과 비교하면 결이 너무도 달랐던 KIA전 지표가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KIA를 다시 만난 지난 8일에도 삼성 마운드는 상대 타선과 맞대결 추이를 바꾸지 못했다. 6-4로 승리했지만, KIA 주포 김도영에게 허용한 시즌 40호 홈런 포함 12안타를 내줬다. 이날 경기 피안타율 또한 0.316로 나빴다.

사실, 올시즌 삼성 투수 대부분은 KIA전에서 부진했다. 8일 경기 이전까지 삼성 투수 가운데 KIA전에서 선발승을 꿰찬 선수는 대체 외인으로 뛰다가 팀을 떠난 오러클린 뿐이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최원태가 5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올시즌 삼성의 KIA전 2번 째 선발승을 따냈을 정도로 선발진 대부분이 고전했다. 최원태 역시 올시즌 KIA전에 3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은 8.10에 이를 만큼 내용은 견고하지 못했다.

삼성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장찬희.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자칫 또 한 번 KIA전 사슬에 묶일 수 있던 흐름에서 삼성을 구한 얼굴은 불펜의 ‘투톱’이었다.

최원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6회 등판한 사토시는 첫 타자 김도영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4-2로 쫓긴 가운데 넘어갈 듯한 흐름을 붙잡은 투수가 좌완 이승민과 우완 장찬희였다. 이승민은 2점차 6회 2사 1·3루에서 등판해 김태군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불을 끄고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박승규의 투런홈런으로 6-2로 리드를 잡은 8회에는 장찬희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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