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임시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의 첫 일정이 공식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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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 오피셜 포스터.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임시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의 첫 일정이 공식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모레노 임시 감독이 오는 13일 오전 11시 35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입국 다음 날인 14일 오후 2시 충남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 스타디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과 10월 A매치 통합 일정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직접 발표한다. 이번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모레노호의 첫 구상이 공개된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통해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총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인선은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체육회 규정에 맞춘 공개채용 방식을 거쳐 이뤄졌다. 전력강화위원회 일부 위원과 외부 전문가로 꾸려진 평가위원회의 서류 평가, 온라인 면접, 대면 협의를 통과했다.
모레노 감독 사단의 기본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6차례의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뒤, 경기력과 지도력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는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모레노 감독 선임 당시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에 대한 기준을 철저히 준수했다"며 "모레노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전술적 해법을 제시하는 등 강한 열의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을 보좌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 스태프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모레노 감독은 전술 분석과 정밀한 데이터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등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2014~2015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고, 2018년부터 스페인 대표팀 전술 코칭을 맡았다. 엔리케 감독이 잠시 물러났던 2019년에는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9경기 무패(7승 2무)로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와 스페인 라리가 그라나다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러시아 FC소치 지휘봉을 잡아 1부 승격을 이뤄냈다. 최근 전 소치 단장의 발언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모레노 감독은 스페인 매체 기고문을 통해 단순 언어 번역 목적으로만 활용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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