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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아차’ 싶더라, 골을 많이 넣어본 선수가 아니어서 몸이 반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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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순간 ‘아차’ 싶더라, 골을 많이 넣어본 선수가 아니어서 몸이 반응한 것 같다.”

K리그1 울산HD의 수비수 심상민은 프로 데뷔팀이자 친정팀 FC서울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뒤 이렇게 말하며 머쓱해했다. 진심이었다. 무려 10년 만의 득점이었다.

심상민은 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 8분 만인 후반 38분 이동경의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포를 해냈다.

 

울산은 심상민의 한 방으로 ‘선두’ 서울의 6연승을 제어하며 2위(승점 44)로 복귀했다. 승점 59인 서울과 여전히 15점 차로 간격이 크지만 강한 응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김현석 감독이 후반에 투입한 심상민이 해결사 노릇을 하리라곤 예상 못했다. 그가 K리그에서 골 맛을 본 건 지난 2016년 9월17일 K리그2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안산 무궁화 축구단을 상대할 때 이후 10년 만이다. 정확히 3643일 만이었다. 프로 통산 2호 골이자 K리그1에서는 1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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