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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구본철, AG 2연패 정조준…“다시한 번 아시아 정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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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AG 주짓수 남자 77㎏급에서 구본철(29)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본인 제공

2026 아이치·나고야AG 주짓수 남자 77㎏급에서 구본철(29)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본인 제공


주짓수 남자 77㎏급 간판 구본철(29)이 한국 주짓수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AG) 남자 7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철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AG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구본철은 8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출전했을 때는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은데 두 번째는 아무래도 욕심도 나고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도 있다 보니 더 떨린다”며 “부담감을 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G는 한 번 출전하는 것도 어려운 대회”라며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덧붙였다.

 

구본철에게 지난 항저우AG 결승전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그는 “결승전을 앞두고 정말 많이 떨렸고 ‘잘해야 하는데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도 있었다”며 “그런데 상대와 그립을 잡는 순간 갑자기 ‘이길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주짓수를 하면서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AG 결승에서 처음 느꼈다”며 “그래서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구본철과 주짓수의 인연은 우연에서 시작됐다. 21살 대학생 시절 종합격투기(MMA)를 배우려고 찾아간 곳이 알고 보니 주짓수 전문 체육관이었다. 그는 “원래 주짓수를 배우려고 간 게 아니라 MMA를 하고 싶어서 체육관을 찾아갔는데 주짓수 전문 체육관이었다”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취미로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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