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 맞고 쓰러진 KT 스기모토, 큰 부상 피했다…“종아리 근육 타박상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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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고 쓰러진 KT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종아리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투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고 쓰러진 KT 위즈 아시아쿼터 선수 스기모토 코우키(26)가 큰 부상을 피했다.
스기모토는 7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종아리 바깥쪽(비골근)과 뒤쪽(비복근) 근육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2주간 휴식을 취하라는 소견이 나왔다. 단순 타박상이기 때문에 1군 엔트리서 말소하지 않고 회복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기모토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3-5로 뒤진 8회말 1사 2루서 김도영의 타구에 다리를 맞고 쓰러졌다. 타구를 피하지 못한 그는 마운드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1루로 달리다 그를 본 김도영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곁에 머물렀다. 트레이닝코치의 부축을 받고 덕아웃으로 들어간 스기모토는 끝내 박영현과 교체됐다.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스기모토는 불펜의 전천후 역할을 맡고 있었다. 리드, 열세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한 그는 63경기서 1승2패19홀드, 평균자책점(ERA) 5.71, 이닝당출루허용(WHIP) 1.55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 고전한 그는 적응기를 거친 뒤 제 기량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7월 한 달간 13경기에 구원등판해 1승8홀드, ERA 1.38, WHIP 0.92의 역투로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랐다.
KT는 스기모토가 큰 부상을 피해 안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마무리투수 박영현의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을 대비하고 있다. 핵심 투수의 빈자리를 메우려면 기존 전력의 합심이 필요하다. 14일 박영현의 대표팀 소집까지 일주일 남은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팀 내 홀드 1위 스기모토마저 이탈했다면 타격이 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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