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4안타, 김지찬 없는 8경기, 상무 전역 예비역의 '무력시위'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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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삼성 김현준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28/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기록만 보면 퓨처스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
삼성 라이온즈 '스피드 레이서' 김지찬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잠시 자리를 비울 사이를 노리는 외야수가 있다.
2군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1군 콜업을 향해 강렬한 무력시위를 벌이는 선수,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02년생 외야수 김현준이다.
김현준은 7일 고양 국가대표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1도루로 펄펄 날며 난타전 끝 팀의 14대13 승리를 견인했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삼성의 경기. 삼성 김현준과 한화 김재걸 코치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8.04/
▶어제는 홈런, 오늘은 '3루타 포함 3안타 4출루' 퓨처스 맹폭
전날(6일) 고양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방망이를 데운 김현준의 타격감은 하루 만에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1회초 첫 타석부터 좌중간 안타로 출루해 선제 득점의 물꼬를 튼 김현준은 1-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고양 선발 이승호의 6구째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렸다. 후속 타자 강준서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는 해결사 본색을 발휘했다.
민루찬스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강준서의 적시타 때 이날 경기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5회 상대 투수 견제 속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에 이어 7회 이날 딱 한번 아웃된 타구마저 우익수 호수비에 막힌 잘 맞은 직선타였을 정도로 컨디션은 최고조였다. 9회 무사 1루에서도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추가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지난달 23일 1군 말소 이후 퓨처스리그 6경기 성적은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 11개의 안타 중 4개가 장타일 정도로 정교함과 갭 파워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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