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수비수에 945억은 과해' 비판→단숨에 입 다물게 해...콘사가 보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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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에즈리 콘사를 왜 영입했는지 보여줬다.
아스널은 7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첼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리그 개막 후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 첼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뒤집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전반 1분 조렐 하토의 헤더 패스를 받은 모건 로저스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아스널은 이른 시간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25분 카이 하베르츠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되찾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첼시의 페드로 네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스널은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아스널은 주도권을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하베르츠가 절묘한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를 이어받은 마르틴 외데고르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아스널은 첼시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결국 선제골을 내주고도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스널 승리에 콘사가 일조했다. 1997년생 수비수 에즈리 콘사는 찰턴 애슬레틱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8년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센터백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2019년 빌라에 합류한 뒤에는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까지 소화하며 팀에 힘을 보탰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콘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고, 감독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빌라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를 지켰다. 특히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한 대인 수비와 경합 능력으로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동시에 정확한 패스로 후방에서 공격 전개를 시작하는 능력도 갖췄다.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모두 맡을 수 있는 활용도 역시 그의 장점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에는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힘을 보탰고, 이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4년 뒤늦게 잉글랜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콘사는 월드컵 무대까지 경험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콘사를 영입했을 당시, 과하다는 비평도 있었다. 최고의 수비진을 갖췄고 센터백 부상이 발생하더라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율리엔 팀버, 벤 화이트 등이 대체할 수 있어 콘사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945억 원)를 투자한 건 과하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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