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필리핀 도시였나? "전세계 응원 감사해요"…'테니스 아이돌' 이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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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고 있는 알렉산드라 이알라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8위이자 US오픈 여자단식 17번 시드를 받은 이알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예선을 통과한 미국의 메리 스토이아나(122위)를 세트스코어 2-1(6-1 6-2)로 꺾었다.
그랜드슬램 본선 데뷔전을 치른 스토이아나를 상대로 이알라는 1시간 18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특히 이날 이알라가 돋보인 부분은 상대에게 서브게임을 내줄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알라는 이날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총 6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다. 스토이아나가 얻어낸 브레이크 포인트 때마다 엄청난 뒷심으로 전세를 뒤집으며 자신의 서브게임을 끝까지 지켜냈다.
반대로 이알라는 상대 서브게임에서는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총 8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가운데 4번을 실제 이알라에게 내줬다. 브레이크 승부에서 이알라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서브에서도 이알라가 우위를 보였다. 첫 서브 성공률은 63%였고, 첫 서브가 들어갔을 때 포인트를 가져오는 비율은 78%에 달했다. 두 번째 서브에서도 56%의 득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전체 포인트에서도 이알라가 61-42로 앞섰다. 단순히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끝낸 것이 아니라, 상대가 만들어낸 여러 차례의 기회를 직접 막아내면서 격차를 벌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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