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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이 불꽃과 만나 ‘호노혼’…AG 마스코트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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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마스코트 호노혼. 대회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 길무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마스코트 호노혼. 대회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 길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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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여름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는 ‘동물 천하’였다. 마스코트를 내세운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까지 총 12번이 개최되는 동안 2회를 제외하고 마스코트는 모두 실제 동물이었다.

1982 뉴델리 대회는 아시아코끼리(아뿌), 1986 서울 대회는 호랑이(호돌이·비공식), 1990 베이징 대회는 자이언트판다(판판), 1994 히로시마 대회는 비둘기(포포&쿠쿠), 1998 방콕 대회는 코끼리(차이요), 2002 부산 대회는 갈매기(두리아), 2006 도하 대회는 아라비아오릭스(오리), 2010 광저우 대회는 염소(러양양, 아샹, 아허, 아루, 아이), 2014 인천 대회는 점박이물범(비추온, 바라메, 추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는 극락조, 자바코뿔소, 바웨안사슴(빈빈, 카카, 아퉁)이었다.

2022 항저우 대회 때 ‘장난이’라고 불리는 세쌍둥이 로봇(천천, 충충, 롄롄)이 등장한 데 이어,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는 수호신과 불꽃을 형상화한 ‘불꽃 정령’이 모습을 드러낸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마스코트 호노혼. 대회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 길무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마스코트 호노혼. 대회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 길무리

불꽃 정령의 이름은 ‘호노혼’. 나고야의 수호신인 샤치호코와 선수들의 마음속 열정을 상징하는 불꽃이 만났다.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축제가 되기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았다.

샤치호코는 머리는 호랑이인데 몸은 물고기인 일본 신화 속 상상의 동물이다. 나고야의 상징물인 나고야성 지붕 용마루에 장식돼 있다. 입으로 물을 뿜어내며 나고야성의 화재를 막는 수호신으로 알려졌다. 나고야 시민들에게는 번영과 자부심의 상징이다. 불꽃은 선수들의 마음속에서 불타오르는 뜨거운 열정을 상징한다. ‘호노혼’이라는 이름은 일본어로 불꽃의 어원인 ‘호노호’에서 유래했다.

 

귀여운 캐릭터의 나라답게 호노혼의 재미있는 프로필을 공개해 친근함을 더했다. 호노혼의 출생지는 운동선수들의 마음속이다. 성별은 없다.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고 시도하는 일은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친구다. 다만 너무 무리하면 금방 졸리는 게 단점. 큰 눈과 귀가 매력 포인트인데, 눈으로는 아시아 전역 선수들의 활약상을 지켜보고, 귀로는 그들을 향한 환호성을 듣는다.

시대마다 모습은 달라졌어도 마스코트가 전하는 메시지는 같다. 호노혼이 가장 좋아하는 말도 대회 슬로건이기도 한 “여기서 하나가 되자”이다. 동물에서 로봇으로, 다시 불꽃 정령으로 모습은 바뀌었지만, 아시아를 하나로 잇는 불꽃은 1951년 1회 뉴델리 대회부터 75년째 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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