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코볼리, US오픈 1R서 풀세트 접전 끝에 생존 “메이저 대회에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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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비오 코볼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경향 이정호 기자]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남자 테니스 세계 5위 플라비오 코볼리(이탈리아)가 US오픈(총상금 1만800달러) 1라운드에서 탈락 위기를 넘겼다.
코볼리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라운드에서 119위 프란치스코 코메사나(아르헨티나)와 4시간 13분에 걸친 풀세트 승부 끝에 3-2(3-6 2-6 6-3 6-4 6-4)로 이겼다. 코볼리가 5세트 경기에서 첫 두 세트를 내주고도 승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볼리는 앞서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와 아르튀르 피스(11위·프랑스)에 이어 상위 시드를 받고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희생양이 될 뻔했다. 코볼리는 역전승의 동력으로 2세트 뒤 옷을 갈아입은 걸 꼽았다. 그는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모든 걸 바꾸겠다고 마음먹었다. 입고 나온 옷을 다 갈아입었는데 효과가 있었다”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포기란 없다. 마지막 포인트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직전 대회에서 발목을 다친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옐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가 테아 프로딘(585위·미국)을 2-0(6-3 6-2)으로 물리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프로딘은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자매의 아버지를 다룬 영화 ‘킹 리처드’에서 어린 시절 세리나의 테니스 장면 대역을 맡았던 선수다. 이번에 만 17세에 메이저 대회 단식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미라 안드레예바(5위·러시아)와 2024년 US오픈 준우승자 테일러 프리츠(10위·미국) 등 다른 강자들도 2라운드에 무난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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