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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 순삭' 천하의 김도영 잡다니, KIA 여기서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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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 NC가 7대2로 승리했다. 경기에 패한 KIA 김도영이 아쉬움 가득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1/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 NC가 7대2로 승리했다. 경기에 패한 KIA 김도영이 아쉬움 가득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1/

[창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볼넷 볼넷 하면 교체해야 할 상황이 일어날까 봐, 다음 누구 누구 풀라고 하고 있는데 이닝이 끝나버렸더라."

KIA 타이거즈도 김도영도 여기서 꼬였다. NC 다이노스 4년차 우완 신영우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KIA는 1일 창원 NC전 1-3으로 뒤진 7회초 모처럼 추격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이호연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도영이 타석에 섰다. NC는 이용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영우로 교체했다. 두 팀 모두 승부처로 여긴 것.

 

결과는 싱겁게 마무리됐다. 신영우의 초구 시속 153㎞ 직구가 한가운데로 들어와 김도영이 배트를 냈는데,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김도영이 여기서 역대 최연소 40홈런을 달성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면 정말 모를 일이었고, 김도영이 조금만 더 신영우를 압박했다면 결과가 다를 수도 있었다.

이호준 NC 감독은 "각 팀에 제일 잘 친다고 내놓는 선수들 있지 않나. 그런 선수들한테 우리 주간 투수들이 많이 맞았다. 홈런이면 동점인데, 우리가 진짜 그런 홈런도 많이 맞았다. 그런데 (신)영우는 그런 게 없다. 누가 나오든 그냥 상대할 수 있는 구종을 가진 선수가 (임)지민이랑 영우뿐이다. 영우는 제구가 안 되는 날은 빨리 교체해 주고, 괜찮은 날에는 가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경험을 계속 입히는 선수라. 그런데 공 한 개로 그냥 끝내 버리더라. 볼넷 아니면 삼진 둘 중에 하나다"라며 웃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 7회초 2사 1루 NC 신영우가 KIA 김도영의 타구를 호수비로 처리한 김주원의 수비에 환호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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