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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이해도 높다” 모레노 감독 유럽파 영건까지 폭넓게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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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높은 이해도를 갖춘 만큼 빠른 적응이 기대된다.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로베르토 모레노(스페인) 감독은 이미 한국 축구를 깊이 있게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한체육회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개 채용으로 모레노 감독을 A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5순위 후보를 압축했다. 모레노 감독은 1순위 후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면접,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모레노 감독을 직접 만나 면접한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은 “모레노 감독은 한국 축구에 대해 이미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다양한 전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열의가 인상 깊었다”라고 밝혔다.

실제 모레노 감독은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때 대표팀 경기를 기반으로 하는 향후 운영 방안, 선수 활용법까지 구체적으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는 기본이고 현재 유럽에서 활동 중인 유럽파 영건도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잘 아는 유럽파는 물론이고 김민수처럼 인지도가 떨어지는 젊은 선수까지 알고 있더라. 한국 선수를 최대한 많이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라고 귀띔했다.

선수 파악은 외국인 사령탑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그렇지만 가장 기본이 돼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 축구에 흑역사를 안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경우 국내·외 선수 파악을 게을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모레노 감독은 이 점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축구는 새로운 시대로 향한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중심으로 2000년대생 유망주가 주역으로 떠올라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 자원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향후 세대교체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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