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필리핀과 AG 리허설…여자 농구는 월드컵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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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이현중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1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남자 아시아 예선 2라운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이현중이 슛하고 있다. 2026.8.31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녀 농구 대표팀이 이번 주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와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각각 출격한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4일과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4일 경기는 오후 7시, 6일은 오후 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첫 경기(10일 사우디아라비아전)를 엿새 남긴 날 필리핀과 첫 경기에 나선다.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할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말부터 지휘봉을 잡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마줄스 감독과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나 금메달 전망을 밝힐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8경기에서 2승 6패를 기록 중인데, 경기력이 특히 좋지 못해 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광복절을 끼고 열린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큰 점수 차로 2연패를 당했고, 28일 레바논과의 2027 FIBA 월드컵 예선 2라운드 첫 경기에선 일본전에 나서지 못했던 '에이스' 이현중(무소속)이 돌아왔음에도 19점 차로 완패했다.
작전 지시하는 니콜라이스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1일 경기도 수원시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남자 아시아 예선 2라운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니콜라이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8.31 xanadu@yna.co.kr
31일 수원에서 이어진 월드컵 예선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공식전 3연패를 끊어내긴 했지만,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고질적이던 뒷심 부족이 거듭 드러나는 등 내용 면에선 여전히 찜찜함을 남겼다.
필리핀과의 이번 평가전은 그간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아시안게임 준비를 마무리할 단계다.
상대인 필리핀은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디펜딩 챔피언이며, FIBA 랭킹도 39위로 한국(57위)보다 높다.
필리핀은 지난달 말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요르단에 이어 이란까지 잡으며 기세가 올라 있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선 220㎝에 육박하는 장신 센터 카이 소토와 지난 시즌 KBL 신인상을 받은 고양 소노의 포워드 케빈 켐바오 등이 활약했으나 이들은 아시안게임에는 참여하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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