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질이 매우 좋아졌다' 코코 고프, US오픈 실시간 우승 배당율 2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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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V, 셀카를 찍으며 퇴장하는 고프 / 게티이미지코리아
2023년 US오픈으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던 코코 고프(미국, 4위)가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시간 23분 만에 완승을 거두며 1회전을 통과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더블폴트 수가 줄은 것을 넘어 서브의 질이 매우 좋아졌다는 것이다. 가장 큰 약점이 사라졌다.
고프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1회전에서 제이넵 손메즈(튀르키예, 53위)를 6-3 6-4로 제압했다. 고프가 서브게임을 안전하게 지켜내니 손메즈로서는 방법이 없었다.
고프는 1세트에서 단 한 차례의 브레이크포인트 위기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서브게임에서 딱 한 차례 듀스까지만 허용했을 뿐이다. 3-2로 앞선 채 맞이한 리턴게임을 러브게임으로 브레이크하며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고, 그 격차를 유지하며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손메즈에게 한 차례 브레이크를 당하기는 했지만 커다란 위협이 되지 못했다. 고프의 2세트 더블폴트는 없었다. 첫서브 성공율은 무려 70%에 달했다. 여기에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서도 실수가 나오지 않으니 손메즈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되려 손메즈가 결정적인 순간에 더블폴트를 두 개나 했다. 3-3 상황이었다. 손메즈는 이날 경기에서 딱 두 차례 더블폴트를 했는데, 이 게임에 몰아서 나왔다. 그렇게 다시 브레이크를 내줬고 결국 승부는 급격히 고프 쪽으로 기울어졌다.
고프의 최대 약점이었던 더블폴트는 1세트 3개가 전부였다. 에이스는 5개였으며, 경기 통틀어 첫서브 성공율이 62%에 달했다. 언포스드에러는 12개로 선방했다. 이 정도 경기력이면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고 봐야 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이러한 현상이 이 경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프는 최근 신시내티오픈에서도 믿기 힘든 안정적인 서브 스탯을 기록했다. 발이 워낙 빨라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는 고프인데, 본인의 약점이었던 서브와 서브게임을 이번 8~9월에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이러다가 어느 한 경기에서 폭발하는 경우도 워낙 잦아 안심할 수는 없지만, 꽤 장기간 안정적인 서브 스탯을 보인 적은 거의 없었다. 고프가 두 자리 수 더블폴트를 한 것은 8월 6일, 케일라 데이(미국)과의 토론토오픈 10개가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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