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쉴 때 묵묵히 준비했다” 끝판대장이 인정한 후계자, 3년 만에 30세이브…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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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을 지키는 김재윤이 3년 만에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개인 기록의 기쁨도 컸지만 그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는 김재윤은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재윤은 지난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고승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전민재를 1루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윤동희까지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롯데를 3-0으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김재윤은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2023년 KT 위즈 소속으로 32세이브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만난 김재윤은 “보스가 오늘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너무 잘 던졌다.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되면서 첫 번째 목표로 삼은 게 30세이브 달성이었다. 30세이브를 달성하게 돼 너무 기분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재윤 123 2026.07.18 / foto0307@osen.co.kr
이날 KBO리그 고별 무대에 나선 오스틴 보스는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김재윤에게도 반드시 지켜주고 싶은 승리였다.
그는 “보스가 비 때문에 등판이 미뤄지면서 뭔가 기분이 불안했을 것 같다. 오늘 정말 잘 던졌고 마지막 등판인 만큼 꼭 승리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더욱 의미 있는 건 안방에서 30세이브를 완성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김재윤을 따라다녔던 것 가운데 하나가 원정에 비해 홈에서 약하다는 지적이었다.
김재윤은 “팬분들께서도 바랐던 모습이 아닐까. 저도 보답해드린 것 같아서 기분 좋다. 아직 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에 끝까지 세이브를 더 쌓아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속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아무래도 팬분들께서 제가 구속이 덜 나오면 결과가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전력을 다해 던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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