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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히어로즈 리더 서건창의 진심..."우린 최하위, 바닥부터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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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영웅 군단' 리더 서건창(36)이 강팀 재건을 남은 야구 인생 화두로 내세웠다. 

서건창은 지난달 31일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지난 5월 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2년 비FA 다년계약(2027~2028년)을 했는데, 최근 구단이 그의 가치를 더 높이 보고 옵션 특약을 추가하는 계약을 제안했다. 최대 6억원이었던 몸값이 12억원까지 뛸 수 있다. 옵션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건창은 가족과 영등포 모처 호텔에서 구단이 마련한 다년계약 행사에 참석했다. 이튿날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시즌 중이라 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이렇게 신경을 써줘서 구단에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최고령 선수 최형우가 우리 나이로 마흔네 살이다. 서건창도 이번 계약 이후에도 히어로즈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그에게 자신의 경기력 만큼 중요한 건 히어로즈를 다시 강팀으로 만드는 것이다. 키움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이었다. 

서건창은 2021시즌 트레이드로 LG 트윈스로 이적한 뒤 올해 5년 만에 다시 히어로즈의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들이 알아서 야구를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 시절 팀 컬러를 경험했기에 4년 연속 최하위(10위) 위기에 빠진 상황이 안타깝다. 

서건창은"다소 옅어졌지만, 그래도 팀 컬러라는 게 쉽게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강팀이었던 건 지난 일이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처음부터 재정비해 바닥부터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한 그는 "올해도 (좋은 팀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올해보다는 내년, 내년보다는 후년 더 발전하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서건창은 구단으로부터 히어로즈의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자신의 리더십에 대해 "경기장에서 모든 자세에 진심을 담아 행동하면, 후배들도 따라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범적인) 행동이 먼저 선행돼야 하는 말에 명분이 생긴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앞으로 후배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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