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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4연패 도전하는 이민성호 “꼭 금메달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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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이 1일 천안 코리안풋볼파크에서 소집된 선수들에게 훈련 전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민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이 1일 천안 코리안풋볼파크에서 소집된 선수들에게 훈련 전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천안 | 황민국 기자] “꼭 금메달을 따겠다.”

개막을 눈앞에 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 달성을 노리는 이민성 감독(53)이 강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일 천안 코리안풋볼파크에 국내파 14명이 먼저 소집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부터 남자 축구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아시아 맹주’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축구 팬들은 23세 이하(U-23) 젊은 피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금메달을 낙관하기만은 어렵다. 이민성호는 지난해부터 19경기에서 8승 4무 7패(승률 42%)를 기록했으며, 올해 초 U-23 아시안컵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일본, 베트남에 패하며 4위에 머물렀다.

이를 잘 아는 이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했다. 이번엔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의 승부수는 화려한 선수단 면면에서도 드러난다. 최종 명단 23명 중 9명이 유럽파이며, 병역을 이미 마친 ‘군필’ 선수도 3명(김준홍·이승원·이영준)이나 포함됐다. 연령 제한 없는 와일드카드(최대 3명)로는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양현준(셀틱)과 엄지성(스완지시티), 이기혁(강원)을 발탁했다.

이 감독은 “해외파들이 최근 꾸준히 출전하며 공격포인트까지 쌓는 등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며 “와일드카드 양현준과 엄지성의 측면 1대1 돌파 능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기혁 역시 우리의 약점인 중원을 채워줄 리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유럽파 비중이 커지면서 온전한 조직력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선수단 완전체 소집이 늦어졌고, 평가전 없이 바로 본선 무대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시대 흐름에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다행히 먼저 모인 국내파 선수들이 주로 미드필더와 수비진이라 수비 조직력을 다질 수 있다. 일본 현지에서 유럽파가 합류하면 곧바로 전체적인 조합을 맞추는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진운은 따랐다. 다른 조가 4개국 풀리그를 치르는 것과 달리, 한국이 속한 D조는 3개국 편성으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덜 치르는 행운을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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