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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이탈’ 마르테 복귀, 팬들은 야유…마르테 “누구나 실수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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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케텔 마르테가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8회 안타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애리조나 케텔 마르테가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8회 안타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

[스포츠경향 유새슬 기자] 선발 출전이 예정돼있던 경기 당일 갑자기 구장에 나타나지 않고 개인 행동을 한 애리조나 메텔 마르테가 사건 2주 만에 복귀했다.

마르테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마르테가 지난달 18일 무단 이탈한 지 2주 만에 처음 출장한 경기다.

마르테는 이날 경기에 앞서 “당시 경기에 말없이 불참하면서 내가 토리 러블로 감독을 실망시켰다. 그날 아침 일어났을 때 몸이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누구도 나 대신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고 내가 직접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르테가 2회 첫 타석에 들어섰을 때 홈 관중은 큰 야유를 보냈다. 마르테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된 뒤에도 야유는 계속됐다. 마르테는 볼넷과 1루타 하나씩을 기록했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마르테는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 대한 내 사랑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팬분들이 그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팀 동료들에게 용서를 구할 것이다. 우리는 사람이고 누구나 실수를 저지른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선수단은 대체로 마르테를 지지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팀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시기에 마르테가 무단 이탈한 것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마르테가 사라진 뒤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던 러블로 감독은 이날 “마르테가 직접 말했듯 그는 인간이고 완벽하지 않다. 우리 모두 힘든 순간과 힘든 날들을 겪고 후회하는 일들도 있다. 마르테가 여기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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