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산 67홈런' 최지만, 어느 팀이 데려가나? 10개 구단 스카우트팀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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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경기도 고양, 김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오는 21일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10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 중이다.
KBO는 1일 오전부터 2027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투수 6명, 내야수 6명, 외야수 8명 등 총 2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KBO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야수 14명의 타격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새벽부터 쏟아진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프리 배팅을 포함해 수비, 주루 테스트까지 모두 실내 훈련장 진행으로 변경됐다.
최지만을 비롯한 참가 선수 20명은 실내 훈련장에서 스트레칭, T-배팅 등으로 몸을 푼 뒤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격 테스트를 했다. 야외가 아닌 실내 훈련장이었던 탓에 타구 비거리나 스피드 측정은 불가능했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한 타구질을 보여주면서 클래스를 과시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최지만의 테스트 모습을 중점적으로 지켜봤다. 최지만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스카우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1991년생인 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오랜 시간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은 끝에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등을 거치며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다. 통산 525경기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OPS 0.764로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020시즌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출전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지만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2024년부터 꼬였다.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만 머무르다 그해 6월 옵트아웃을 선언했다.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지만, 무릎 통증에 따른 정밀검사와 재검 절차를 거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으면서 약 3개월 만인 8월 말 전역했다.
최지만은 전역 후 무릎 재활 치료에 전념한 뒤 올해 4월 울산 웨일즈와 입단 계약을 맺고 새 도전에 나섰다. KBO 규정상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국내 복귀 시 2년 유예 기간이 적용된다. 최지만은 이 족쇄가 올해 풀리면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었다.
최지만은 올해 울산에서 지난 8월 24일까지 20경기 타율 0.308(39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 OPS 0.84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만 35세로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지만, 뚜렷한 주전 1루수 자원이 없는 팀들이 최지만을 유심히 관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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