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레스 하나 때문에 완전히 원수지간… "혐오감 느낀다" 아틀레티코 CEO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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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바르셀로나가 훌리안 알바레스의 거취와 관련해 미겔 앙헬 힐 마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CEO가 쏟아낸 적대감 가득한 발언에 단단히 화가 났다. 라파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이 선을 단단히 넘었다고 맞불을 놓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갈망하는 알바레스와 관련해 바르셀로나에는 절대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단순히 수뇌진들의 견해가 아니라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못 박은 상황이다. 힐 마린 CEO는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르>와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 대해 "거짓과 윤리 부족, 투명성 부족, 프로답지 못한 태도에 혐오감을 느낀다. 그래서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바르셀로나와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에 대해 라파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이 분노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유스테 부회장은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추첨식이 열린 직후 바르셀로나를 대표해 인터뷰에 나서 힐 마린 CEO의 이 발언에 크게 화를 냈다.
유스테 부회장은 "그런 발언은 예의도 없고 존중도 없는 행동이다.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스포츠 디렉터, 클럽 전체는 언제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왔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선을 넘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모든 상대와 전 세계 모든 선수를 존중해왔기 때문에 더욱 화가 난다. 정말 유감이다. 분명히 선을 넘었다"라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재미있는 점은 힐 마린 CEO가 "혐오한다"는 문제성 발언을 한 직후 유스테 부회장이 인터뷰를 가졌다는 것이다. 즉, 두 사람은 한 공간에 함께 있었다. 유스테 부회장은 현장에서 힐 마린 CEO와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에게 직접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래서 더 화가 난 듯하다. 유스테 부회장은 "서로 인사를 나눴다. 예의라는 가치는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발언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알바레스는 복통 증세를 이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알바레스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가족을 비롯해 에이전트와 변호인단을 자택에 불러 심야까지 장시간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신이 바라는 바르셀로나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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