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신무기 장착" 이런 평가가…'구세주 → 급추락' 롯데 웃고 울렸던 감보아 인생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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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 롯데 감보아가 워밍업 전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9.19/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를 웃고 울렸던 알렉 감보아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감보아는 메이저리그 12경기 20⅔이닝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1,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7을 기록 중이다. 8월 한 달 동안에는 5경기 7⅔이닝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 0, WHIP 0.65다. 개럿 휘틀록, 아롤디스 채프먼의 공백으로 불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보스턴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활약이다.
미국 SB네이션은 27일(한국시각) '보스턴 불펜에 감보아라는 새로운 무기가 추가됐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매체는 '감보아의 구위는 눈에 띄지 않지만, 이닝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제구력이 눈에 띈다. 96마일(약 154.4㎞) 가량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 모두 70%에 가까운 스트라이크를 기록 중이고, 이는 낮은 볼넷 허용률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롯데 감보아. 울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25/
투구 폼도 상승세의 원동력이라는 평가. SB네이션은 '감보아의 긴 스로우는 구위의 위력을 높여준다. 몸을 뒤로 젖히며 공을 숨긴 후, 홈 플레이트를 향해 팔을 뻗는다. 팔 각도는 62도로 리그에서 가장 수직에 가까운 각도'라며 '이런 수직적인 투구 동작과 포심 패스트볼에서 나타나는 약간의 커트감이 스트라이크존에 자주 들어가면서 타자들의 강타율을 매우 낮누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슬라이더는 패스트볼처럼 눈에 띄게 날카롭진 않지만, 타자들의 헛스윙 유도 비율이 매우 높다. 주로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기 때문일 것'이라며 '감보아는 250개 이상의 공을 던진 투수 중 카운트 우위 상황에서 패스트볼을 던진 투구 비율 2위다. 비슷한 순위에는 리그 세이브 1위 브라이언 베이커(탬파베이 레이스), 태릭 스쿠벌(LA 다저스) 등이 있다. 카운트 우위 상황에서 자신 있는 공을 던지는 건 아웃을 잡아내는 확실한 방법이며, 감보아는 이를 잘 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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