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3순위 감독이라고? 나쁘지 않네"… 네덜란드 대표팀 취임식 가진 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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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입을 열었다.
네덜란드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 그쳤다. 결국 로날드 쿠만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고,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감독을 선임했다. 26일(이하 한국 시간) 사비 감독은 취임식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취임 소감으로 "나는 이 나라와 많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마치 '축구의 대학'에 온 듯한 기분이다. 나는 우리 팀이 항상 공을 소유하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열정도 필요하다. 우리는 경쟁하고, 즐기고, 승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내가 외국인 감독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협회와 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나는 이기고 싶다. 압박감을 느끼지만, 나는 승리자이며 준비가 끝났다. 그것도 완벽하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와 FC 바르셀로나, 아약스의 레전드인 요한 크루이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사비 감독은 "크루이프의 생애 마지막 시기에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투병 중일 때도 긍정적이었다. 나는 그에게서 그걸 배웠다. 항상 웃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 말이다. 이것이 내가 선수들에게 보여줄 모습이다. 과정을 즐긴다면 그에게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이절 더 용 네덜란드 대표팀 스포츠 디렉터는 사비 감독의 선임 과정을 밝혔다. 그는 "1순위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었지만, 1년의 안식년을 원했기에 불발됐다. 2순위였던 아르네 슬롯 감독은 클럽팀 지휘봉을 잡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성사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3순위이자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사비 감독에게 연락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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