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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후계자’ 이한범, 벨기에 명가서 ‘무한 질주’···리그 개막 3연속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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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 클뤼프 브뤼허 SNS

이한범. 클뤼프 브뤼허 SNS

[스포츠경향 양승남 기자] 한국 축구 차세대 중앙수비수 이한범(24)이 벨기에 명문 클뤼프 브뤼허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적하자마자 리그 개막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브뤼허는 이한범이 출전한 세 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한범은 지난 23일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6~2027시즌 주필러 프로리그 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랜던 메헬러와 중앙수비 조합을 이룬 이한범은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브뤼허는 코르트레이크와의 개막전 3-0 승리를 시작으로 OH루벤전 3-0 승리에 이어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개막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이한범이 세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는 점에서 새 팀의 주전 자리를 사실상 굳힌 셈이다.

이한범. 클뤼프 브뤼허 SNS

이한범. 클뤼프 브뤼허 SNS

세르클러와의 ‘브뤼허 더비’에서 이한범은 142회의 터치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공을 만졌다. 패스는 131회 시도해 125회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리커버리 5회, 클리어링 4회, 가로채기 1회 등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38분 터진 니콜로 트리솔디의 결승골 과정에서도 미드필드까지 올라와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넣어 카를로스 포브스의 어시스트를 이끄는 기점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한범은 브뤼허 데뷔전이었던 코르트레이크전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3-0 승리와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95%에 이르는 패스 성공률과 여러 차례 수비 성공으로 데뷔전부터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당시 브뤼허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새 수비수의 데뷔를 반겼다.

이후 3경기 내내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브뤼허가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이유를 시즌 초반부터 확실히 입증하고 있다. 이한범은 지난 3일 브뤼허와 2029년까지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 900만 유로에 옵션 150만 유로를 더해 최대 1050만 유로 규모다. 이한범이 2023년 FC서울에서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옮길 당시 이적료가 150만 유로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이적료 규모가 7배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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