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만들었는데 4위? 필라델피아에 앞선 올 시즌 NBA 우승 후보 3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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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슈퍼팀’을 완성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아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5일(현지시간) 전문가 패널의 투표를 토대로 2026~2027시즌 NBA 우승 후보 순위를 공개했다. ESPN 전문가들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부터 1∼3위를 정해 투표했고 1위 표에 5점, 2위 표에 3점, 3위 표에 1점을 부여했다.
이 순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10점을 얻어 전체 4위에 자리했다. 높은 순위이기는 하나, 필라델피아가 오프 시즌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를 감안하면 다소 박한 평가라고도 할 수 있다.
1위는 84점을 쓸어 담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였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74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뉴욕 닉스가 11점으로 3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시즌 1위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르브론 제임스 인스타그램 캡처
필라델피아는 올 여름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를 보유한 상황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간판이었던 제일런 브라운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여기에 LA 레이커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킹’ 르브론 제임스까지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2년차를 맞는 VJ 에지콤까지 더해 그야말로 초호화 라인업을 꾸렸다.
이름값만 놓고 보면 NBA에서 따라올 팀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ESPN도 브라운과 제임스가 필라델피아에 합류한 것을 이번 여름 NBA의 힘의 균형을 서부콘퍼런스에서 동부콘퍼런스 쪽으로 옮겨놓은 대표적인 변화로 꼽았다.
그럼에도 필라델피아의 낮은 순위는 결국 선수들의 이름값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검증의 차이로 볼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는 서부콘퍼런스를 넘어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전력임을 증명했고, 뉴욕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제임스와 브라운이라는 거물들을 새롭게 합류시킨 만큼 이들이 엠비드, 맥시와 얼마나 빠르게 호흡을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ESPN은 필라델피아를 동부콘퍼런스에서 뉴욕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았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8시즌 동안 매년 다른 팀이 챔피언에 오른 NBA에서 필라델피아가 ‘슈퍼팀’의 위력을 증명하며 9번째 새로운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가 새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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